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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“택시 합승한 남성이 쫓아와 주거침입 시도”

2022-06-03 11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'심야 택시 대란'이 이어지면서 합승을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. <br> <br>모르는 사람과 합승했다가 아찔한 범죄의 표적이 될 뻔한 일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서주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이른 아침, 택시 한 대가 멈춰섭니다. <br> <br>젊은 여성이 택시에서 내린 뒤 차 문을 닫고 걸어갑니다. <br> <br>잠시 뒤, 남성 한 명이 따라 내리더니 황급히 여성을 쫓아갑니다. <br> <br>여성은 뒤를 힐끗 돌아보며 발걸음을 재촉하고, 그런 여성을 남성은 5분이나 따라갑니다. <br> <br>수상하다고 느꼈는지, 지나가던 시민이 두 사람이 걸어간 쪽을 한참동안 바라봅니다. <br> <br>그리고는 30분 뒤, 경찰이 출동합니다. <br> <br>택시에 합승했던 여성을 쫓아가 주거침입을 시도한 30대 남성이 검거된 건 지난달 28일 오전 7시쯤. <br> <br>오전 6시쯤, 서울 종로구에서 택시를 잡던 여성이 예약된 택시를 기다리던 남성에게 목적지를 묻고 합승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두 사람은 서로 모르는 사이였습니다. <br> <br>남성은 여성이 집에 들어가 버리자, 건물 밖으로 난 화장실 창문에 매달리는 등 집에 들어가려고 시도하며 30분 동안 난동을 부렸습니다. <br> <br>경찰에 붙잡힐 당시 남성은 술에 취해 있었고, 이후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했습니다. <br><br>지난해 7월 정부가 40년 만에 택시 합승을 합법화 했지만, 승객의 안전을 위해 정해진 앱을 통해 실명 인증을 한 뒤 동성 승객끼리만 합승할 수 있게 했습니다. <br><br>아직까지 시행 지역은 서울 뿐입니다. <br> <br>[서울시 관계자] <br>"앱이 아니고 그냥 그렇게(현장에서 합승)하는 경우는 법으로 허용이 안 되죠. 불법으로 돼 있죠" <br> <br>무심결에 한 불법 합승으로 범죄 표적이 될 뻔했던 상황. <br> <br>경찰은 남성을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장명석 <br>영상편집 : 김지균<br /><br /><br />서주희 기자 juicy12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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